[국제유가 시간외] OPEC 생산량 동결·과잉공급 전망에 하락…WTI 1.05%↓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1.05% 하락한 배럴당 58.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2% 떨어진 배럴당 62.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일일 300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내림세를 보였다.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감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현재의 생산량 한도를 연장하기로 했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이 전월대비 감소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원유 시장에서 산유량은 과잉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 소비량이 감소할 경우 업계에서 가격 할인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사우디를 비롯해 저가에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국가들은 앞으로도 원유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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