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도쿄서 개봉한 위안부 영화, 양심 있는 일본인에 박수를

입력 2015-06-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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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만든 첫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기억과 함께 산다’가 7일 도쿄에서 상영됐다. 영화에는 위안부 할머니 7명의 삶과 증언이 담겼다. 영화는 일반 영화관을 확보하지 못해 구립 상영관에서 공개됐지만, 관람 열기는 뜨거웠다. 유료 입장이었지만 일본인 관객들로 극장은 가득 찼다. 네티즌은 “일본에 양심적인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저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아야 하는데. 아베와 정말 비교되네”, “일본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베트남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일본처럼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를 떠나 일본 정부는 인간으로서의 깊은 아픔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일본인 감독, 협박 엄청나게 당했을 텐데. 일본인에게 고마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역사 왜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일본의 심장부에서 울려 퍼졌군요. 감동입니다”, “상영 허락한 구립 상영관도 대단하다. 상영관이 있는 히비야 공원은 도쿄의 심장부에 있고 일왕 궁전과도 가까운데”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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