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B조 ‘우승후보’ 독일ㆍ‘강호’ 노르웨이, 나란히 1승

입력 2015-06-08 08:35수정 2015-06-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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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독일이 여자월드컵 조별라운드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완벽히 제압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스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B조 조별라운드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10-0 대승을 거뒀다. 셀리아 사사치와 아냐 미타그가 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시작전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코트디부아르(67위)는 독일(FIFA 랭킹 1위)과의 전력차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3분 사사치가 레오나 마이어의 패스를 이어받아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흔들어 골폭풍의 시작을 알렸다. 사사치는 전반 15분과 31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미타그는 전반 29분과 전반 35분에 득점한 뒤 후반 19분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이미 기울었지만 독일의 득점은 멈출줄 몰랐고, 시모네 라우데르와 사라 다브리츠, 멜라니 베링거, 알렉산드라 포프가 득점행진에 가세해 10-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노르웨이는 태국을 4-0으로 꺾었다. 트리네 로닝이 절묘한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사벨 헤를로브센의 멀티골과 아다 헤게르베르그의 쐐기골로 조별라운드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B조 조별라운드는 전통의 강호 독일과 노르웨이가 1승씩 챙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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