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대 그룹 중 외국인 지분 위협 제일 높아
10대 그룹 상장사 5곳 중 1곳이 외국인의 경영권 공격에 쉽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상장사 3곳 중 1곳은 외국인 보유 지분이 총수 일가족과 계열사 등 우호 지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 소속 96개 상장사의 지분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일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총수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보통주 기준)을 웃도는 기업이 16개사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17% 수준이다.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총수 및 관계사보다 높은 상장사가 6곳으로 전체 18곳 중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11개사 중 3곳, LG그룹이 12개사 중 3곳, SK그룹이 18개사 중 3곳, GS그룹이 8개사 중 1곳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