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0bp(bp=0.01%P) 급등한 2.40%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상승한 3.11%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오른 0.70%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 가격은 고용지표 호조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8만개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2만1000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은 5.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증가했지만 이는 고용시장 참여 인구가 늘면서 발생한 수치로 해석됐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시장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부각됐다. 이에 금리변동 가능성을 의식한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