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15분 현재 0.05% 상승한 배럴당 58.0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4% 오른 배럴당 62.1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는 최근 약세를 보인 유가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형성돼 소폭 상승했다.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는 석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OPEC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회의 때와 같이 산유량을 감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란 핵협상 타결 시 이란이 원유시장에 완벽하게 복귀한다는 압박과 저유가 속에서도 OPEC이 산유량을 동결하는 것은 자국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OPEC는 하루 평균 산유량을 3000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