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유벤투스 전 끝으로 바르셀로나 생활 마감… 알 사드 이적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사비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를 빛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이에 사비의 동료였던 스타 선수들이 사비에게 대해 평가한 극찬이 화제에 올랐다.
사비의 단짝 겸 콤비로 활약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사비는 친구이자 캡틴이었다"며 "17년 동안 사비와 함께 한 것은 행운이었고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을 이겨야 하는 이유는 사비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 역시 사비에 대해 "사비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사비는 게임의 리듬을 지시할 수 있고 원하는 곳 어디에나 패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에리 앙리 역시 "위대하다는 말로 사비를 정의할 수 없다"며 "사비의 대단한 점은 언제나 볼을 전진시키는 시야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비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이정수가 활약하고 있는 카타르 리그의 알사드로 이적하게 된다. 사비는 이 경기를 끝으로 1997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약 18년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