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고 관광도시는 런던…서울은 9위

입력 2015-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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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도시는 영국 런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스터카드의 글로벌관광도시 지표에서 런던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8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런던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최근 7년 가운데 5년간 1위에 올랐다. 런던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태국 방콕은 1824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마스터카드는 전 세계 132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조사발표 시기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와 지출 등을 토대로 관광도시 순위를 산출한다.

프랑스 파리와 두바이, 터키 이스탄불이 나란히 톱5에 들었다.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6~8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1035만명으로 9위에 올랐고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서울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불안으로 관광객 수가 줄어들 위험에 처했다.

아시아가 전 세계 톱10 도시 가운데 7개를 차지하며 약진하고 있다. 성장세에 있어서도 아시아 도시들은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는 지난 6년간 방문객 수가 연평균 21.1% 증가해 도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국 쓰촨성의 청두가 20.7%로 그 뒤를 이었다.

마스터카드의 매튜 드라이버 동남아시아 사장은 “여행산업은 많은 아시아 국가에 중요한 고용·소득 창출원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관광당국이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면서도 역사적 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이 이들 나라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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