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이웃주민 “피의자가 남편인줄 알았다!” 충격 증언

입력 2015-06-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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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일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캡처)

*‘리얼스토리 눈’ 이웃주민 “피의자가 남편인줄 알았다!” 충격 증언

‘리얼스토리 눈’ 이웃주민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진다.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MBC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292회에서는 ‘한낮의 침입자, 아기엄마는 왜?’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25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의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집안에서 숨진 아내 김(26)씨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아내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로 아홉 차례나 찔린 상처가 있었다. 휴일임에도 출근을 했던 남편은 이날따라 아내의 연락이 없었다고 한다. 퇴근 후 부리나케 집으로 향했지만, 고요한 집안엔 아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옆방에는 이제 막 두 돌이 지난 딸아이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외부의 침입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사건 당일 찍힌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엔 뜻밖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자신이 아닌 한 남자에게 안겨 있는 딸아이, 그리고 그의 옆에서 장난을 치는 아내였다. 이웃 주민들도 그 남자가 남편이라고 알았을 만큼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가까워보였다고 한다. 의문을 품은 남자는 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경기 안산에서 검거됐다. 지난 달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만났다는 아내와 피의자 이(27)씨는 남편과 아이까지 있던 김 씨에게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했다고 한다. 아내를 죽인 이 씨는 과연 누구일까.

어릴 적부터 외롭게 지내온 아내 김 씨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는 건 오롯이 온라인상 채팅뿐이었다. 채팅이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하길 바랐던 남편은 아내를 위해 네일아트 학원까지 등록해줬지만, 그녀는 쉽사리 채팅을 그만두지 못했다.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홀로 삶을 살아온 피의자 이 씨는 몸 하나 누일 곳 없이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지내왔다고 한다. 소통을 위해 시작한 잘못된 만남은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됐다.

한편 이날 ‘리얼스토리 눈’은 월요일~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방송된다.

*‘리얼스토리 눈’ 이웃주민 “피의자가 남편인줄 알았다!” 충격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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