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제우스, 2분기 이후 수주잔고만 772억원… 중국발 추가 계약도 전망

입력 2015-06-01 08:27수정 2015-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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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제우스의 하반기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중국 현지 업체의 대규모 투자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수주해 놓은 물량도 2분기 이후 매출로 잡히게 된다.

1일 제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772억원에 이른다. 1분기 7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기 매출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미 수주해 놨다는 얘기다.

제우스 관계자는 “이미 수주해 놓은 물량은 연말까지 납품하는대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추가 수주도 잇따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비 산업은 하반기에 수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의 경우도 하반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17라인 D램 보완 투자, 중국 시안 3D낸드 2차 투자, S3 라인 비메모리 투자, 중국 쑤저우 LCD 투자 등 다수의 대규모 투자가 하반기에 진행될 전망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향 파운드리 매출만 350억원 이상 발생할 전망이고 향후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LCD 패널 업체인 BOE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도 제우스에는 호재다.

최도연 연구원은 “중국 업체의 메모리 산업 진출 1차 타겟은 메인스트림이 아닌 니치마켓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우스는 중국 반도체 장비 공급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2853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5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우수는 태양전지 제조 장비, 반도체 Wet 세정기 국산화, 플러그밸브 및 유사장치 제조 판매 등의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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