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렌터카 이용 개인, 4년새 14배 성장… 빌려 타는 문화확산

입력 2015-06-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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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 kt금호렌터카에 따르면 2015년 3월 말 현재 개인 신차 장기렌터카 고객은 2만53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1689명)보다 14배 성장한 수치다.

개인고객 비중은 2011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이용 건 중 9.5%에 머물렀지만 2014년 26.2%, 2015년 3월에는 26.9%까지 뛰었다.

이에 힘입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렌터카 시장은 연평균 13.0% 성장했다. 이는 신차 판매시장 성장률 4.2%의 약 3배에 달한다.

장기렌터카의 성장은 내 차가 없어도 필요할 때 빌려 타고, 원하는 차량이 생기면 교체해서 타겠다는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차 장기렌터카는 초기 목돈 부담 없이 15인승 이하 전 차종을 새 차로 최소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내가 타던 차량을 인수할 수도 있다.

상·하반기 자동차세 납부나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 선택 등의 번거로운 과정도 월 대여료 납입으로 해결되는 장점이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여료를 비용처리할 수 있는 만큼 규모의 경제에 따른 금전적 혜택도 커서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kt렌터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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