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 탱크의 내압 호수에서 누수가 발견됐다.
30일 주요 외신과 도교전력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8분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이송하는 내압 호수에서 누수되는 것을 현장 작업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전 10시 26분까지 이송된 오염수는 약 236톤으로 추정하고 이 중 일부의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이동시키는 내압 호수에 약1cm의 구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28일 오전중 누수된 내압호수 근처 배수로에서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상승한것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가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전용 항만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정부는 항만에 흘러든 오염 물질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의 이견이 많은 상태다.
앞서 도쿄전력은 전용항만과 바다 사이의 수중 울타리가 오염물질의 이동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 진흙등의 이동을 어느 정도 막는 수준에 그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