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정부 "유언비어 엄중 대응할 것"

입력 2015-05-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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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연합뉴스)

메르스 환자 1명이 30일 추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메르스 환자와 관련한 유언비어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을 수사해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0일 현재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으로 확진 환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 L(49·여)씨를 간병하던 남편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상황에 대한 브리핑에서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까지의 추세나 여러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도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계속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미확인된, 올바르지 않은 감염경로,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떠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관계없다"면서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해우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바로 처벌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병원에서 국내 최초 감염자인 A(68)씨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M(49)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복지부 대응 미숙입니다"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우려되네요"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백신 개발이 시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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