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안심대출 3차 MBS 1조800억 소화…낙찰률 96%

입력 2015-05-29 17:12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3차 주택저당증권(MBS) 시장경쟁 입찰 결과 10년 이상 장기물 1조1300억원 중 1조800억원이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15년, 20년물의 경우 입찰금액 대비 각 1.7배, 2.8배 수요가 몰리며 상한금리 대비 각 1bp, 5bp 낮은 수준에서 전량 시장매각됐다. 10년물은 5900억원 중 5400억원이 소화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하락추세 속에 MBS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되며 그동안 발행물량 부담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MBS 발행물량을 시장에서 소화 가능하도록 일정규모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MBS 입찰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5일 실시된다. 만기별 입찰물량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취급한 은행들은 이번 입찰에서 낙찰되지 않은 물량을 즉시 인수하고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된 물량만큼 올해말까지 MBS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