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은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473억8700만원, 영업이익 37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38억3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단순 매출액 비교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9.5% 가량 성장했고, 영업이익 기준으로 3.8% 가량 하락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수치가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과다 납부된 법인세 6억원 가량이 환급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수치"라며 "세금에 대한 1회성 요인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증가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공업은 자동차 업계의 실적악화와, 엔화가치 하락 등 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액 14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대비 이익률 14.7%에서 13.1%로 미미한 감소를 보이는 등 업계 평균 높은 성과를 달성해 안정적인 성장성을 증명했다.
이해 현대공업은 올해 △중국공장 확장에 따른 물량확보 증대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등 현대차의 주력차량으로 인한 동반성장 △신규 거래선 발굴 및 확대 등을 중심으로 진정한 턴어라운드 원년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올해는 매곡 공장 이전과 함께 높은 R&D기술을 기반한 신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해외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