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中 사막지역 초등학교서 숲 조성… 사막화 방지 ‘태양의 숲’ 캠페인

입력 2015-05-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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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및 인촨시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중국 닝샤(宁夏)자치구 인촨(銀川)시에 있는 징롱 회민 소학교(泾龙回民小学)에서 학교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중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태양의 숲’ 조성 캠페인의 목적으로 사막지역 한 초등학교에 푸른 학교 숲을 조성했다.

한화그룹은 28일 중국 닝샤자치구 인촨시에 있는 징롱회민소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와 화단 가꾸기 행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촨시는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고비사막과 마오쓰사막 사이에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막화 지역이다. 또, 소수민족인 회족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학교예산이 부족해 교내 녹지가 거의 없고 화단이 텅 비어 있는 등 학생들은 푸른 나무와 꽃 등을 보기 어려운 삭막한 환경이었다.

한화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내 1300㎡(약 400여평)에 1만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모래먼지를 막는 방풍림과 화단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비용은 모두 한화그룹이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2년에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으며, 이듬해 중국 닝샤 자치구 마오쓰 사막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로 자연과 멀어진 어린이들에게 숲을 선물하는 학교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우신초등학교에 나무를 심고 잔디밭을 조성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12년 7월에도 닝샤 지역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이 양묘장에서 친환경적으로 키워낸 묘목은 2013년 ‘한화 태양의 숲 2호’ 조성에 사용했다. 또, 중국 빈곤지역 초등학교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해 중국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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