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 난항에 혼조…10년물 금리 2.14%

입력 2015-05-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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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장기국채는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단기국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bp(bp=0.01%P) 상승한 2.14%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오른 2.8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0.63%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에 주목하면서 미국 국채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그리스 경제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짙어졌다. 특히 단기국채에 매수세가 쏠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탈퇴는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이 그리스의 IMF 부채 상환일인 다음달 5일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그리스가 다음달 중순까지 IMF에 상환해야할 부채는 12억2500만 유로(약 1조49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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