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인도 폭염, 사망자 수 1400명 넘어서

입력 2015-05-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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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아이들이 작은 컵을 이용해 몸을 씻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인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400명을 넘어섰다고 미국 CNN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최소 102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수치를 포함해 인도 전역에서 발생한 사망자수가 1424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인도 동부에 위치한 돌턴간지의 낮 최고기온은 47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인도 기상청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주의 온도가 수일 내에 2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방송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와 텔랑가나주에 비가 살짝 내려 기우제를 지낸 사람들이 안도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매년 폭염을 겪는 기후환경에 대해 인도 정부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인도 당국은 “낮 야외 활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안내만 할 뿐 적극적으로 주민보호에 나서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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