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이 공동으로 한국과 중국산 화학물질인 수사화칼륨 덤핑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재무성은 이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지난 4월 3일 자국 칼륨전해공업회가 제출한 한국과 중국의 수산화칼륨에 대한 덤핑 관세 부과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조사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인정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는 1년 안에 종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해 관계자의 증거 제출, 정보 제동 등의 절차를 거치고 수출 기업과 국내 생산자 실태 조사 등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해 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산화칼륨은 물에 용해시킨 액체 제품이나 백색 가루 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화학비료와 전지 전해액, 사진 현상액, 액체비누나 세제의 원료로 쓰인다.
일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칼륨 수입량은 약 2만6246t이며, 그 가운데 한국이 93.2%, 중국이 4.2%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