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강동희 전 감독에 이어 또다시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논란이 된 것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지난 2014-2015 시즌이 진행되던 2~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당시 소속팀인 부산 KT가 큰 점수차로 패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죠.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최소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태에 프로농구연맹(KBL)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며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전창진 감독 측은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모처에서 변호사와 대응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결론이 나던지 안그래도 위기의 프로농구에게 더 악재일 것은 틀림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