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화가 다시 맹위를 떨치면서 고공행진 중인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부상하고 있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시세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수치가 최근 한 달새 가장 높은 96.48까지 치솟았습니다.이번 달러 강세는 그리스 경제 불안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 영향이 컸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증시가 공휴일로 휴장했지만 달러 강세 여파는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5일 15년 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고, 중국증시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8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진동을 수반하면서도 결국 미 금리 인상과 일본과 유럽의 금융 완화 구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