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에 복합가전단지 첫 삽을 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초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서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이 단지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V 라인 중심으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70만㎡(21만2천평)이며 TV 라인을 먼저 건립하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라인을 차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 투자 규모는 5억6000만 달러(6130억원)다.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는 14억 달러(1조5300억원)가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웬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 휴대전화의 약 40% 물량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여러 생산기지에 투입한 투자총액은 11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