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도시...서울은 11위

입력 2015-05-20 16:30수정 2015-05-20 16:33

▲뉴욕 맨해튼의 스텔라 타워 부근 풍경.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도시에 선정됐다.

컨설팅업체 AT커니는 전세계 125개 도시의 세계화 정도를 측정한 ‘글로벌 도시지수(Global Cities Index·GCI)’를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글로벌 도시지수에서 1위는 뉴욕, 2위는 런던이 차지했고 파리와 도쿄, 홍콩, LA, 시카고, 싱가포르, 베이징, 워싱턴 D.C.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서울은 한 단계 상승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AT커니는 “서울은 문화경험 부문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하며 순위가 올랐다”며 “비즈니스 활동과 문화경험 부문에서 강점을 잘 지킨다면 향후 순위도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GCI는 비즈니스활동·인적자본·정보교환·문화경험·정치참여 등 5개 부문의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AT커니는 이와 함께 전세계 도시들의 미래 잠재력을 평가한 ‘글로벌 도시 전망 지수(Global Cities Outlook·GCO)’도 발표했다.

1위는 샌프란시스코, 2위와 3위는 런던과 보스턴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뉴욕, 취리히, 휴스턴, 뮌헨, 스톡홀름, 암스테르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10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GCO는 개인의 웰빙·경제·혁신·거버넌스 등 4가지 부문에서 과거 5년간 변화율을 측정, 2024년의 글로벌 도시 순위를 예측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