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실적보다는 신사업의 잠재력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다음카카오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플 ‘국민내비 김기사’를 제작·서비스하는 업체 록앤올의 지분을 626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김기사 어플은 국내 이용자만 1000만명 이상으로 다음카카오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카카오택시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렸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현재 6000억원 이상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PC포털 다음, 모바일 SNS 카카오톡 등 막강한 캐시카우 모델을 갖고 있다”며 “전일 626억원의 투자금액은 자금관리 측면에서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것은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 때문”이라며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택시, 카카오게임샵,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사업 분사 등 다양한 사업현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