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관 오픈…"소비재 업체 가장 큰 수혜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5-05-20 08:04수정 2015-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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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알리바바의 한국관 오픈과 관련해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향후 관광객 유입감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한국관 개통으로 국내 소비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하늘 연구원은 20일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중국 최대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 사이트인 티몰(Tmall)에 한국관 개통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했을 때에 대한 시장잠식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티몰에 한국관을 오픈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한류’에 따른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흡수하고자 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마윈회장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장은 한국이 아니라 인도라는 점 역시 우려감을 불식시키는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오히려 현재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은 물론 식품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알리바바 그룹의 한국관 개통은 소비재 업체에게 가장 우호적일 것"이라며 "과거 화장품에만 국한되었던 중국수요를 유아용품, 그리고 식품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의 한국유입 감소와 별개로 한국상품의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관광객 유입감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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