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4월 주택지표 호조ㆍECB 양적완화 확대 언급에 강세…달러ㆍ엔 120.71엔

뉴욕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 언급과 미국 4월 주택착공건수의 예상외 호조를 나타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11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한 120.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 빠진 134.56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5.30로 1.22% 상승했다.

미국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20.2% 증가한 113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1만4000채(수정치)와 시장전망인 101만5000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증가폭 역시 24년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ECB가 5~6월 QE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보여 달러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브느아 꾀레 ECB 집행이사는 한 포럼에서 채권시장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오는 5~6월 자산매입을 늘리고 9월 매입 규모를 줄여 양적완화 규모를 배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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