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가 재혼한 아내 A씨와 이혼소송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성수 측은 19일 이투데이에 “A씨와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며 “합의를 하려고 했지만, 서로의 생각 차가 너무 커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김성수가 자신이 모아뒀던 7000여 만원으로 생활했고, 평소 부인이 아닌 가정부 취급한 데 격분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측은 “A씨가 생활비 등으로 7000여 만원을 썼다고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파악한 금액과는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영수증으로 증빙한 부분과 현금으로 사용했지만 영수증이 없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합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이 너무 황당해 불가피하게 소송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로 인해 불편하게 생각했을 대중에게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소송과 관련해서도 빨리 마무리 지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지난 해 3월 A씨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6개월 만에 성격차이로 결별하게 됐다. A씨는 그해 9월 김성수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가사2단독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 2004년 강 모씨와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갈등을 겪고 6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강씨는 2012년 서울 강남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