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도농상생’ 프리미엄 잔디시장 공략

입력 2015-05-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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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김봉영 사장(왼쪽)과 유두석 장성군수가 15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제일모직)
제일모직이 자체개발한 신품종 잔디를 앞세워 프리미엄 잔디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대표 김봉영)은 17일 전남 장성군과 그린에버 위탁재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5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유두석 장성군수가 참석했다.

제일모직은 그린에버를 3년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 레저·조경과 관련된 고부가 잔디 시장 선점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린에버는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가 국산 잔디와 양잔디의 장점만 결합해 2007년 개발했다. 잔디가 촘촘해 잡초가 덜 자라고 물과 농약 사용량이 매우 적어 친환경적이며 가뭄·병충해에도 강한 토종 슈퍼품종이다. 제일모직은 과거 자연농원 시절부터 쌓아온 체계적 잔디 재배 및 품종보호 기술을 농가에 전수하게 된다.

장성 지역은 1982년 처음으로 잔디 재배를 시작한 이래 30여년간 쌓아 온 재배·수확 노하우를 보유했고 잔디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가공·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 잔디 재배 면적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메카로 성장했다. 8월 평균기온이 26.3℃로 비교적 선선하며 1월 평균기온도 영하 1.5℃로 잔디 성장에 안성맞춤이다.

김봉영 사장은 “제일모직의 잔디 기술과 장성군의 생산 노하우가 만나 ‘도농상생(都農相生)’의 윈윈(Win-Win) 모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은 이달부터 그린에버를 장성 지역에 심어 내년 출하를 목표로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가며 그린에버 만의 장점을 활용해 공원, 연수원, 학교, 골프장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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