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이주열 금통위 발언에 따른 변동성 주의要

입력 2015-05-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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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09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7분 현재 하루 전보다 1.0원 상승한 10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달러가 유로화 등에 약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로 시작했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한 달 전보다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1∼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승지 삼선선물 연구원은 “전날 원·달러 환율은 약달러와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큰폭의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달러 약세가 오늘도 추가로 진행되는 모습이다”며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5~1093원이다.

시장의 이목은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쏠려 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에 주의해야 한다”며 “금통위 이벤트 소화하며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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