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상승기…외국인 매수 혼조세 예상"-ktb투자증권

입력 2015-05-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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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Fed Fund Rate) 인상시점에서 외국인의 주식매수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김한진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은 오는 9월이 유력할 것"이라며 "경기 기대와 첫 금리인상의 긴장감으로 인해 시장금리는 당분간 상승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위험자산, 특히 신흥국 증시로의 자본유입은 주춤해지거나 소폭 순매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미 장기금리가 오를 때 외국인은 주식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2007년 미 금융위기 직후 미 채권시장과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동향을 보면 ‘금리하락-순매도, 금리상승-순매수’의 관계를 보여온 것.

2009년에도 ‘금융위험 감소→안전자산 쏠림 완화→미 국채금리 상승→외국인순매수 증

대’의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 통화정책의 긴축전환이 보다 구체화됨에 따라 외국인의 신흥시장 주식매수는 시장금리 하락구간에서 확대되는 성향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아직 경기가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당분간 경기

지표의 시장 영향력이 강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패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준비 통화국들의 국채금리 숏투기가 마무리되고 펀더멘털(성장률등)상 국채매수 매력이 높아질 때까지 외국인매수는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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