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도지원-손창민, 아름다운 '5월의 부부' 등극

입력 2015-05-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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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종영을 2회 앞둔 ‘착하지 않은 여자들’ 도지원과 손창민이 축복 속에 아름다운 ‘5월의 부부’로 등극했다.

도지원과 손창민은 13일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제작 IOK미디어) 23회 분을 통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 ‘캠핑장 프러포즈’로 혼인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우아함이 돋보이는 긴팔 머메이드라인 드레스와 티아라로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도지원과 턱시도를 차려입고 늠름한 신랑으로 변신한 손창민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도지원이 극중 아버지 이순재의 손을 잡고 등장하고 있어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앞서 도지원이 이순재와 함께 신부 입장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원과 손창민의 ‘로맨틱 성당 결혼식’ 장면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성당에서 진행됐다. 실감나는 결혼식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장장 8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던 상황이다. 또한 40여 명의 보조 출연자가 동원된 혼잡한 현장 속에서도 두 사람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장을 달궜다. 동선을 반복해서 체크하는가 하면, 시선 처리까지 철저하게 맞췄던 것이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첫 출발을 알리는 행복한 신랑, 신부를 여실히 표현해내며, NG없는 무결점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은 종영 전 모든 배우들이 함께 하는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던 상태다. 이에 배우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안부를 주고받거나 삼삼오오 모여 인증샷을 찍는 등 막바지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다소 오랜 시간동안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 끝에 밀도 높은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중년 커플을 대표하던 도지원, 손창민이 23회를 통해 아름다운 로맨스의 결말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2회 동안 두 사람이 또 어떤 낭만적인 애정행각을 선보일지, ‘착않여’의 다른 인물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22회 분에서는 현숙(채시라)이 박총무(이미도)에게 요리 대결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현숙이 ‘안국동 강선생’ 홈페이지에 박총무가 저지른 잘못과 요리 대결로 승부를 겨뤄보자는 글을 올렸던 것이다. 과연 박총무가 현숙의 대결 신청을 받아들일 지, 최후의 우승자는 누가 될 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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