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가 2조7953억 엔(약 2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1조4401억 엔에서 늘고 시장 전망인 2조613억 엔 흑자를 웃돈 것이다.
또 경상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6714억 엔 흑자로 전월의 1431억 엔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5275억 엔 흑자도 뛰어넘었다.
지난 3월 마감한 2014 회계연도 전체 경상수지는 7조8100억 엔 흑자로, 전년의 1조4715억 엔 적자에서 회복됐다.
엔저를 배경으로 일본 방문 해외 관광객이 늘고 외국 채권 이자 지급이나 주식 배당 등 투자 수익이 증가하면서 경상흑자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회계연도 무역적자는 6조5708억 엔으로, 전년의 11조187억 엔에서 적자폭이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