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 80%…2분기 실적 더 좋아진다"

입력 2015-05-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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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국내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주요 증권사 등에 따르면 상장사 208곳 중 82.2%에 해당하는 171곳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FN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 19곳은 흑자전환이 예상돼고 2곳은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상장사 150곳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를 보면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 상장사는 삼성SDI다. 삼성SDI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7억3700만원. 반면 올해 2분기 전망치 평균은 이보다 50배나 많은 368억42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SDI는 작년 1분기 3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이후 상승세를 시작했다. 삼성SDI 호실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 판매 증가가 존재한다. 삼성SDI는 리튬 폴리머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재료와 화학부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전년 2분기 영업이익(29억8900만원)이 23배 이상 올라 702억65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운송비 절감 등이 주된 효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수익이 늘어난 증권업종도 영업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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