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규 그리스 구제안 참여 원치 않아…유로그룹·ECB에 모두 일임 원해

입력 2015-05-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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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출처=IMF 홈페이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보였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스페인 일간지 ‘엘문도’를 인용해 IMF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협의체인 유로그룹에 그리스를 구제하는 신규안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엘문도에 따르면 IMF는 그리스 구제금융 진행 과정을 유로그룹과 유럽중앙은행(ECB)에 모두 일임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로그룹은 긴급회의에서 그리스 정부와의 협상을 타결짓지는 못했으나 나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그리스는 IMF 채무금인 7억5000만 유로(약 9192억3750만원)를 만기보다 하루 앞서 상환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은 이달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6월 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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