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亞 최대 부직포 전시회 참가… 위생용품 스판덱스 적극 공략

입력 2015-05-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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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아시아 최대 부직포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위생용품 스판덱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리는 ‘아넥스(ANEX) 2015’에 참가해 위생용품(기저귀용) 기능성 스판덱스 원사 ‘크레오라 컴포트’를 전 세계에 알린다고 12일 밝혔다.

아넥스 전시회는 3년마다 미주(IDEA)·유럽(INDEX)·아시아(ANEX)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원사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주요 위생용품 메이커 약 370여개 업체와 방문객 15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중국·인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위생용품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레오라 컴포트는 기저귀의 신축성과 활동성, 착용감에 특화된 제품이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저귀의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색깔의 스판덱스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인 OETO 기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전시 및 시연함으로써 주요 기저귀 제조업체에 효성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릴 예정이다. OETO 설비를 이용하면 기저귀 생산 공정 중 원사 교체를 위해 기계를 멈출 필요가 없어 제조업체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약 15~2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P&G 등 주요 고객과의 미팅을 정례화하는 밀착 마케팅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에서도 세계 1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략이다.

한편, 전 세계 기저귀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520억 달러로 매년 7% 이상 성장하며 2017년에는 약 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 중동 지역이 기저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령화에 따른 시니어 산업의 성장으로 성인용 기저귀 시장도 확대되며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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