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행렬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2회초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제롬 윌리엄스를 상대로 시속 91마일(약 146㎞)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에는 사구로 출루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8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진마 고메즈에게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이번 활약으로 강정호의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클린트 허들(58)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꾸준함을 지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강정호는 좋은 스윙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스타링 마르테(27)의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오두벨 에레라(24)의 솔로 홈런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