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하시시박 비공개 결혼...'소규모+SNS 공개'가 트렌드? [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5-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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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개인적으로도)어제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또(!) 스타 결혼소식이 화제네요.

(봉태규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비공식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서울의 한 야외 카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규모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아...그런데

봉태규 하시시박 결혼을 검색하다 보니

이들 부부 결혼 소식과 함께 연관검색어에 배우 '이은'씨가 있네요.

12년동안 사겼던 봉태규의 전 여친이죠.

이들부부의 '깨볶는' 사진과 자신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이 왠지 속상할 것 같네요...ㅠㅠ

(저만의 오지랖인가요...;;)

(안젤리나졸리 인스타그램)

아무튼!!! 이들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하고 SNS에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으리으리한 유명 호텔. 수십명의 스타하객.

으레 연예인 결혼식이라고 하면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어느새부턴가 이러한 흐름이 깨지고

화려하지 않지만 결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규모 결혼식이 스타들 사이에서 점점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효리 블로그)

그럼 소규모 결혼식의 대표격 연예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트렌드세터. '소길댁'으로 변신한 가수 이효리 입니다.

지난 2013년 이효리는 이상순과 자신의 제주도 신혼집에서 결혼했습니다.

(이효리 블로그)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과 가족만 불러 파티형식으로 꾸며졌고요.

화려하지 않는 수수한 드레스와 메이크업은

오히려 패션잡지 화보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죠.

이효리는 당시 자신의 팬카페와 SNS에 몇장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김나영 SNS)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방송인 김나영도 제주도에서 10여명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죠.

김나영은 '패피'(패션피플)다운 드레스 자태를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실크소재의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

보석 박힌 티아라가 아닌 헤어띠를 택했죠.

(윤승아 SNS)

배우 김무열♡윤승아도 지난달 소규모 하우스 웨딩을 치른 후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됐었죠.

류승룡, 박희순, 박예진, 송중기, 이광수, 공효진, 이특, 정태우, 박효주, 이하늬, 남궁민 등이 참석했는데요. 그러나 그 흔한 기자회견이나 하객 포토월 행사는 없었습니다.

대신 뒤늦게 결혼식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정인 트위터)

가수 조정치♡정인 커플의 이색 결혼 사진도 화제였죠.

2013년 이들 부부는 혼인신고에 도장을 찍고

바로 지리산 종주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리산 정상에서 찍은 이들의 결혼 사진이 화제를 모았죠.

(BBC 방송 캡처(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그런데 말입니다.

얼굴도장만 찍는 30분짜리 결혼식에 쓰는 비용이 평균 얼마인지 아시나요?

한 결혼컨설팅업체가 결혼한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식장 대여비와 식비 등에 1600만원 정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들만큼은 해야한다'라는 인식이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아직 큰 것 같네요.

작지만 뜻깊게... 연예인들 결혼에서 배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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