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원쇼 광고제 역대 최다 총 9개 본상 수상

입력 2015-05-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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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국내 최다 수상 기록 경신… 룩앳미 캠페인 국제 광고제서 연이어 수상

▲제일기획 관계자가 원쇼 광고제 시상식에서 모바일 부문 금상을 수상한 룩앳미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이 뉴욕에서 열린 2015 원쇼 광고제(The One Show)에서 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원쇼 광고제 사상 국내 광고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은 지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올해 광고제에는 제일기획은 금상 2, 은상 1, 동상 3, 메릿 3 등 총 9개의 상을 받아 지난 2013년에 자체적으로 세운 국내 업계 최다 수상기록(7개)을 2년 만에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애드페스트(ADFEST) 광고제에서 13개의 상을 받으며 애드페스트 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원쇼 광고제에서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원쇼 광고제는 유명 국제 광고제 중에서 시상 규모가 비교적 작고 경쟁률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최다 수상 기록의 의미가 크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 등 5개의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 ‘룩앳미’ 캠페인이 금상 2개 등 총 3개의 상을 받으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캠페인은 애드패스트 광고제에서도 4개의 상을 휩쓸며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룩앳미 캠페인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룩앳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폐아동은 타인과의 눈맞춤, 타인의 표정 이해,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 등을 훈련할 수 있다.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이자 글로벌 광고회사 BBDO의 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스콧 로저스는 “룩앳미 캠페인은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친숙한 도구가 재미를 넘어 누군가에게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모바일 등 IT 기술이 지향해야 할 역할을 보여준 훌륭한 프로젝트다”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NGO와 함께 진행한 ‘라이트 백(The Light Bag)’ 캠페인도 디자인 부문 은상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전기를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인도지역 학생들에게 태양광 패널과 LED 조명이 부착된 책가방을 제공해 학업 성적과 출석률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제일기획 디지털 자회사 더바바리안그룹(TBG)의 신더(Cinder) 기술을 접목시킨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기반 가전제품 전시솔루션 ‘센터스테이지’프로젝트, 제일기획 중국법인이 참여한 사라지는 특수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 ‘리버스 애프터 리딩(Rebirth After Reading)’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973년 창설된 원쇼 광고제는 칸 광고제, 런던 디앤애드(D&AD)와 함께 글로벌 업계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필름,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13개 카테고리에 전 세계 65개국에서 2만여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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