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33이 됐다.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된 강정호는 1회말 1사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타일러 라이온스(27)의 시속 93마일(150㎞) 패스트볼을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3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섰다. 강정호는 7회말 3-3동점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미치 해리스(30)의 95마일(153㎞)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2루주자 스티브 롬바르도치(27)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9번째 타점이자 결승 타점이 됐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성하며 15승 1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