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재개장에 따라 1일 평균 방문객수는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 중단 이전 수준인 10만명을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평균 방문객 6만5000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 약 370억원이었던 매출도 600억원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 중단 이전인 지난해 11월 매출은 620억원이었으며, 여기에 콘서트홀까지 개장할 경우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 지하 1층에서 레스토랑 ‘빌라드 샬롯’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관계자는 “수족관과 시네마가 재개장되면 레스토랑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였던 손해가 어느 정도 만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산 위기에 몰렸던 입점업체들도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는 업체 관계자는 “사용 중단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져 맘고생이 심했다”며 “재개장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이번에 결정돼 다행”이라고 안도감을 보였다.
제2롯데월드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서울시의 재개장 승인 발표가 임박했다는소식을 듣고 쇼핑몰 등의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재개장이 승인되는 날로부터 하루 동안 재개장을 준비하고, 3일간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을 어린이와 어르신 등 지역주민 등에게 무료로 개방한 뒤 다음날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140여 일간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는 시설로 확인한 만큼, 안심을 넘어 시민께 사랑받을 수 있는 세계적 공간이 되도록 롯데의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재개장 승인이 나는대로 준비에 돌입해 이르면 다음주 부터 시네마와 수족관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