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ㆍ기성용 “팀에 만족한다”

입력 2015-05-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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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뉴시스)

손흥민(23ㆍ레버쿠젠)과 기성용(26ㆍ스완지 시티)이 이적설에 대해 부인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에서의 생활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펼쳐질 미래가 흥미진진하다”며 “뭔가를 이루고 싶은 선수에게 레버쿠젠은 매우 매력적인 팀이고, 그것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완지 시티 이후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스완지 시티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고 더 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은 시즌 17득점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분데스리가 한국인 최다골(19득점)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3일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박지성의 기록(5골)을 넘어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성용. (뉴시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있다. 그는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줄은 몰랐다”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 같은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 대형 구단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도 EPL 구단의 영입경쟁 대상이 됐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클럽에 만족하고 있어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9일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리는 2014~2015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3위에게 주어지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레버쿠젠은 리그 4위, 묀헨글라드는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우리가 이기면 승점 1점을 앞서가게 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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