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모기지론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e-모기지론' 공급 재개 첫날인 28일 하루 동안 1천억원이 넘는 대출상담이 e-모기지 시스템(e-HAUS)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가운데 약 3백억원의 대출금이 신청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e-모기지 시스템을 오픈한 오전 8시부터 대출신청 절차를 문의하는 전화와 인터넷 질의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대단히 많았다"고 밝혔다.
28일 밤 10시 현재로 집계한 실적을 보면 총 1282명이 회원 가입을 한 가운데 966명(1098억원)이 대출상담을 했다.
그리고 이 중 285명(299억원)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신청 금액을 금융기관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83.6%, 삼성생명이 16.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