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바르셀로나vs바이에른 뮌헨, 세계적 베팅업체의 예상은 '바르셀로나 압승'

입력 2015-05-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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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 투린이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벤투스로서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2002-03 시즌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셈이다. 유벤투스는 당시에도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끝나면서 팬들의 관심은 7일 새벽에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간의 4강 1차전 경기로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13 시즌에서도 4강전에서 만나 바이에른 뮌헨이 홈과 원정에서 각각 4-0,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결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재직중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적지 않은 인원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거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때문에 1차전에서는 홈팀 바르셀로나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간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할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높게 예측했다. 베팅 참여자들의 베팅 향방에 따라 배당률이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6일 오전 8시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는 쪽에 1.73배가 책정된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에는 5.00배가 책정된 상태다. 무승부에 대한 배당률은 4.00배다.

통상적으로 양팀의 전력차가 크지 않을 경우 어느 한 팀에게 3.00배 이상의 배당률이 책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의 배당률이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의 절대적인 양축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의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안면 마스크를 쓴 채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3명의 핵심 공격수들을 비롯해 이렇다 할만한 전력누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그럼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몇몇 부상자가 있다해도 바이에른 뮌헨은 강한 팀"이라고 전제하며 "부상 공백이 있어도 전력은 거의 동일하다. 우리가 특별히 더 유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을 포함하면 총 8번이다. 8번의 맞대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5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만으로 범위를 좁히고 조별라운드가 아닌 토너먼트에서의 맞대결만 따지면 서로 한 번씩 상대방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바 있다. 단기전인 만큼 변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외형적인 상황만 놓고보면 바르셀로나에게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결과도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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