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4월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 10조 돌파…MMF규모 사상 최대

입력 2015-05-04 10:48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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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루 평균 주식거래 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8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8월(10조7237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로 역대 3번째 규모다.

기준금리 1%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자금도 상당 부분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놓았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고객예탁금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 15조8000억원 수준이던 고객예탁금은 21조원대까지 늘어났다. 대표적 단기자금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도 작년말 77조원 수준에서 이날 현재 110조원을 웃돌고 있다.

4월 주식시장은 국내외 유동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박스권을 벗어나 2100포인트를 넘어섰고 코스닥 역시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