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9월(3분기) 온라인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젊은 독자를 겨냥한 ‘NYT NOW’ 애플리케이션이 5월부터 무료로 제공되면 유료 가입자 수는 한층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커지고 있다.
NYT는 최대 5000~3만명의 가입자를 무료 앱인 NYT NOW에 빼앗길 것으로 예상했다. NYT의 제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YT NOW 가입자를 핵심인 인터넷판의 유료 고객으로 일부 유치해야 한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NYT는 올 1분기 인터넷판 가입자 수는 4만7000명 증가해 2년래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료 가입자 수는 95만7000명이 됐다.
이날 NYT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4.53%) 뛴 1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