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2.0%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 3월 전체 CPI는 전년보다 2.3% 올라 역시 전문가 예상치 2.2%를 웃돌았다.
물가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지역 4월 CPI는 전년보다 0.7%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도쿄의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0.4%로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가계지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의 집계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지난 3월 소비지출은 가구당 31만7579엔(약 287만원)으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었다. 다만 가계지출은 시장 전망인 11.8%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가계지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4%로 전문가 예상치 3.5%를 소폭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