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간접금융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직ㆍ간접금융의 자금조달 규모 격차가 더욱 벌어져 직접금융이 10조8000억원으로 간접금융(75조9000억원)의 약 7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주식 및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글로벌 위기 이후 각각 21조9000억원, 32조8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2014년 주식은 5조7000억원, 회사채는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글로벌 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7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기업규모별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주식과 채권을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대기업이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