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주사위는 던져졌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 5.9%

입력 2015-04-29 09:23수정 2015-04-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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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국회의원 4곳 오후 10시 반쯤 당선자 윤곽

4.29재·보궐선거가 29일 시작됐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르면 오후 10시 반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구는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4곳이다. 지방의회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나 등 7곳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오전 9시 현재 총 71만2696명의 유권자 가운데 4만 2356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5.9%로,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졌던 7.30재보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5.6%)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투표율은 △서울 관악을 6.2% △인천 서·강화을 7.1% △광주 서구을 5.9% △경기 성남 중원 4.7%다.

앞서 24~25일 있었던 사전투표 결과 투표율은 재보선 중 역대 최고치인 작년 7.30재보선(7.98%)에 조금 못 미치는 7.60%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께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선관위를 비롯한 정치 전문가들은 최종 투표율을 2000년 이후 15차례 치러진 재보선 평균 투표율(35.1%)인 30%대 중반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선거 판세가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이것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야권 후보 지지자가 많은 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문에 여야가 직·간접적으로 모두 개입된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어느 한 쪽으로의 표 쏠림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번 선거가 총선이라면 성완종 파문이 미치는 파괴력이 컸을 테지만, 이번 선거 지역이 몇 개 되지 않고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일인 이날은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은 허용되는데,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과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 호별로 방문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나 투표 권유 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 추천,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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