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공급 과잉 우려에 낙폭 확대…WTI 1.46%↓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1.46% 떨어진 배럴당 56.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4% 하락한 배럴당 63.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원유 감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망돼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 하락폭은 확대됐다.

이날 장중 유가는 미국 채굴장비 수 감소와 예멘발 우려에도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에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돼 유가의 하락폭을 늘렸다.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중국에서 추가 원유 수요가 발생하면 즉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알-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의 석유시장 지분을 다른 산유국들에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는 곧 사우디가 저유가 현상에도 원유 생산 감산정책을 시행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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