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우투’ 품고… 당당한 국내 1위 증권사

입력 2015-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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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합병 마무리 재도약 선언… 주식ㆍ채권 등 ‘자산배분’ 전략 구사

NH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 이후 국내 최대규모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국내 최대 규모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NH투자증권의 자산은 41조592억원, 자본만 4조3781억원에 이른다. 이름만 앞세운 1위가 아닌, 실질적으로 자산과 자본, 영업수익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증권사를 압도하는 명실상부 국내 1위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1월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 개점식에 참석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인 만큼 은행 증권사 통합 점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화문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입점하여 고액 자산가 및 법인고객 등을 대상으로 은행·증권의 종합금융자산관리를 제공한다.(사진=NH투자증권)

◇규모 확대와 함께 질적 성장 추구=NH투자증권의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는 5500개가 넘는 점포망과 200조원이 넘는 자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계열사로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NH농협은행, NH농협생보, NH농협손보, NH-CA자산운용, NH농협선물, NH캐피탈, NH저축은행 등이 대표적 금융 자회사다. 규모와 자회사 등을 모두 포함해 국내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농협금융지주의 중심축으로서 지주회사의 든든한 지원과 자체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증권산업 내에서 최고의 위상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를 넘어 지난해 말 합병 이후 고객과 주주에게 신뢰받는 대표 증권사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합병에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NH투자증권은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며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증권산업 수익 약화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거래대금 하락이나 상품 부재가 아닌 ‘고객의 신뢰 저하’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리서치를 기반으로 선보인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런 관점에서 NH투자증권의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전략은 단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을 통시적으로 분석해 주식, 채권, 대체투자상품, 현금 등의 투자 비중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개인고객에게도 기관투자자 방식 리서치 제공=대표적 서비스가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다.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는 기관투자가에게만 편중돼 있던 리서치를 개인고객들에게도 서비스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개인 고객들의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운영할 수 있는 자산배분 R&D(연구개발) 조직을 갖추고 있다. 향후 고도화된 상품전략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자산배분전략 담당 임원) 제도 도입을 통해 개인고객들에게도 전문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축이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전략이라면 다른 한 축은 채널전략이다.

지역 거점 중심의 점포 배치는 광역화, 대형화를 지향하게 될 것이며, 광역 커버리지에 미치지 못하는 지점은 소지점 및 은행 내 BIB 등의 형태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Hub & Spoke 전략이 추진된다.

또한, 지점 및 직원평가에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며, 고자산군(HNWI)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팀이 집단지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고객 개개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 영업모델을 선보인다.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의 마지막 단추는 거래 기반을 니즈로 하는 고객을 위한 플랫폼 사업의 강화다. 자산배분 서비스 제공을 위한 R&D 강화, 광역점포 중심 채널전략, 팀 영업제도, 영업직원이 고액 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완해주는 플랫폼 기반 사업을 강화하는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WM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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